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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강경 발효젓갈축제 막 올라…첫날부터 성황

<앵커>

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오는데요, 김치를 담글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게 바로 젓갈이죠. 젓갈하면 떠오르는 고장, 충남 논산 강경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젓갈축제가 열려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 시대 3대 젓갈시장인 금강 강경포구에 젓갈시장이 열렸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열린 전국 최대 규모의 젓갈축제인 만큼 먼 길을 달려온 주부들로 북적입니다.

축제기간 20% 이상 할인판매를 하는 데다 꾹꾹 눌러 담아주고, 덤까지 챙겨주니 방문객들은 대만족입니다.

[이미영/경기도 평택시 : 평택에서 강경 젓갈 맛보러 올해도 또 왔어요. 그리고 주인도 너무 좋고, 양도 많고 맛있고 그래서 또 왔어요.]

전통발효 방식을 고집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젓갈염도를 크게 낮춘 것도 강경젓갈의 달라진 모습입니다.

[천정숙/강경젓갈시장 상인 : 옛날에는 젓갈이 많이 짰었는데, 요즘은 저염식으로 해서 담백하고 깔끔해서 소비자들의 건강을 많이 생각하는 그런 젓갈을 만들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 펼쳐지는 축제장에는 젓갈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만들기, 왕새우잡이 체험 등 84개 행사가 펼쳐집니다.

논산지역에서 생산된 배추와 무를 사용하는 젓갈김치 담그기 체험장입니다.

행사시작 전부터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부교를 설치하고 황포돛배 운행과 갈대숲 오솔길 조성, 야간조명 등으로 옛 강경포구의 모습도 재현했습니다.

[황명선/논산시장 : 이 축제장과 금강 변과 그리고 갈대밭과 또 이 축제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부교를 설치해서 환상적인 가족과 연인들이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러한 형태로 저희가 이번에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구수한 상인의 입담속에 넉넉한 인심을 확인할 수 있는 짭조름한 젓갈의 향연은 19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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