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핫포토] 설악산서 서식 확인된 '화경버섯'

[핫포토] 설악산서 서식 확인된 '화경버섯'
[핫포토] 설악산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인 '화경버섯(Lampteromyces japonicus (Kawamura) Hongo)'이 설악산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확인된 곳은 설악산국립공원 남부지역 계곡부 서어나무 군락지로 죽은 서어나무 1그루에 20개체가 모여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밤에 보면 마치 불빛이 반사되듯 빛이 난다고 해 '화경버섯' 이라고 불리는 이 버섯은 개체 수 감소로 2012년 5월31일 고등균류 중 처음으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됐습니다.

6∼9월에 서어나무 고사목 등 산림이 울창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갓 크기 5㎝∼20cm 크기의 화경버섯은 나무를 분해하는 섬유질 분해효소가 다른 버섯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느타리버섯과 비슷하나 식용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버섯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화경버섯은 광릉수목원과 지리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설악산에서 추가로 발견된 것은 국가 생물다양성 증대에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손영임 과장은 "화경버섯은 최근 분포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