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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국감 "UHD, 지방에선 못 본다"

<앵커>

미래부에 이어서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700메가헤르츠 주파수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주파수를 통신사에 몰아주면 초고화질 UHD 방송을 지방에선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서 통신에 40메가 폭을 몰아주기로 한 3년 전 모바일 광개토플랜.

미래부는 여기에 재난 망을 알박기해서 통신 배정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어제(14일) 방통위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통신사에 주파수를 몰아주면 20메가헤르츠 정도밖에 남지 않아 지상파 방송은 UHD 방송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미방위) : 재난 망이 어느 대역에 들어서느냐에 따라서 UHD 전국서비스가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또 아예 UHD 서비스를 지상파가 못하게 될지, 이것을 가늠하게 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대처를 해야 된다는 얘기예요]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60(메가헤르츠)을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것 가지고는 지상파가 UHD 전국 서비스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조해진 / 새누리당 의원 (국회 미방위) : (미래부가) 수도권은 초고화질 선명한 화면을 보고 지방은 그것보다 흐릿한 HD 화면을 보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떤 사회적 문제가 생기는지 그것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아요.]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을 내고 모바일 광개토플랜을 원점에서 재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와 방송인총연합회도 재난망을 빌미로 700 대역 주파수를 통신용으로 몰아주려는 미래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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