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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퇴근 때까지 기다린 도둑…결국 '빈손'

[이 시각 세계]

미국에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던 도둑이 붙잡혔습니다.

인내심은 아주 강한 도둑입니다.

CCTV가 포착한 미국 남부 휴스턴 시의 한 대형마트의 내부입니다.

손님 한 사람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쭈그려 앉아서 무엇을 고르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하단에 있는 상품을 들어내면서 그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곧이어 다른 1명이 나타나 상품을 다시 쌓아서 동료를 감춰줬습니다.

이렇게 한참 2시간 가까운 인내의 시간이 지난 뒤에, 마침내 마트 직원이 모두 퇴근하고 매장의 조명까지도 꺼졌습니다.

숨어있던 도둑은 이 기회의 시간을 기다려 온 것입니다. 다리에 쥐는 안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찌 일인지 또 다른 CCTV엔 이 도둑이 급하게 건물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경보장치가 도둑의 움직임을 감지해 울리는 바람에 혼비백산하며 결국 빈손으로 도망치게 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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