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방문해 가자의 재건 사업 시작을 발표한다고 중동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반 총장의 가자지구 방문은 재작년 2월 이후 약 2년8개월만입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이스라엘과 가자 북부를 연결하는 에레즈 국경을 넘어 유엔 원조기구가 운영하는 자발리아 난민캠프 내 유엔학교로 향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7~8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50일 교전 도중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곳입니다.
반 총장은 가자의 다른 피해 지역도 들를 예정입니다.
반 총장은 가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자 재건 사업의 개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의 재건 사업 착수를 위해 오늘 가자 내부로 건축 자재 반입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는 가자 재건에 쓸 시멘트 15톤과 철근 10톤, 자갈 50톤 등을 반입할 수 있게 됐다고 쿠웨이트 통신 쿠나가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고위 관리인 라에드 파투는 "재건 사업의 모든 과정은 유엔의 감독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본 가자 재건에 약 5조 8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제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 재건 국제회의에서 공여국들은 이번에 조성된 재건 자금을 가자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아닌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이 이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반기문 총장 가자지구 방문…재건 착수·건축자재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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