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 대기업 경영진 보통직장인보다 120배 더 벌어"

런던증시에 상장된 100대 기업 경영진이 영국의 보통 직장인보다 120배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소득정보업체 IDS의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증시 100대 기업 경영진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240만 파운드, 약 41억 원에서 330만 파운드, 56억 원으로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영국 직장인의 평균임금은 지난해 5~7월 0.6% 인상에 그치는 등 물가상승률인 1.5%에도 못 미쳤습니다.

2000년 이후 올해까지 14년간 임금상승률의 경우 100대 기업 경영진은 278% 올랐지만 직장인은 48% 인상에 그쳤습니다.

오그래디 영국노동조합회의(TUC) 사무총장은 "대다수 근로자의 생활수준은 하락하는데 극소수 경영진이 성장의 과실을 독점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금문제 연구기관 HPC의 하그리브스 원장은 "경영진 성과급 결정에 일반 직원이 참여하고 평직원에 대한 성과보상을 늘리는 등 기업 보상체계의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