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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람보다 포유류 통한 전염이 더 위험"

"에볼라, 사람보다 포유류 통한 전염이 더 위험"
에볼라 전파에서 사람과 사람 간 감염보다 박쥐나 다른 포유동물을 통한 전염이 더욱 위험하다고 스위스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면역학자인 스태들러 박사는 "인간은 에볼라 바이러스 입장에서 보면 좋은 숙주가 아니다"면서 "병원균으로서는 애완 동물같은 포유류가 훨씬 더 머물기에 낫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이미 설치류, 박쥐, 영양, 돼지, 개, 침팬지, 고릴라, 원숭이 등에서도 발견됐다는 전세계의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조사팀은 심지어 조류들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스태들러 박사는 "충분히 익힌 고기를 먹으면 전염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사냥할 때 동물의 내장을 적출하면 바이러스가 내장 점막에 퍼져있을 수 있어 쉽게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감염된 개가 주인 얼굴을 혀로 핥는 것도 위험하고 하수구를 통해 처리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퇴적물에 쌓여있다가 쥐를 통해 다시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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