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서건창 '최다 안타' 신기록

프로야구 넥센의 서건창이 올 시즌 197번째 안타를 터트려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서건창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원정 경기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김병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올 시즌 197번째 안타로, 서건창은 지난 1994년 이종범이 수립한 최다 안타 기록을 20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경기에서는 넥센이 8회 김민성과 이성열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9회 유한준의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아 8대 5로 이겼습니다.

SK는 두산과 접전 끝에 7대 6 역전승을 거둬,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SK는 한 점 앞선 9회 초 두산에 석 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말 한동민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김강민의 끝내기 안타로 대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선두 삼성은 꼴찌 한화를 안타 28개로 두들기고 22대 1로 이겨, 자력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