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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봉퐁' 일본 열도 관통…80만 명 피난 권고

<앵커>

19호 태풍 '봉퐁'은 현재 일본 열도를 관통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공기 500편이 결항됐고, 주민 80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태풍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태풍 '봉퐁'은 오늘(13일) 오전 규슈지방에 상륙했습니다.

18호 태풍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가을 태풍이 닥친 건데, 10년 만의 일입니다.

일본 열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서일본철도는 이례적으로 재래선 24개 노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지방에서 80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애초 '슈퍼 태풍'으로 불렸던 '봉퐁'은 현재 세력이 상당히 약해졌지만,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로 여전히 중형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속 40킬로미터의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비 피해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봉퐁으로 말미암은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5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담당자 :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난 곳에서도 바람이 대단히 강합니다. 강풍과 높은 파도에 주의해 주십시오.]

이곳 도쿄에는 비는 조금 내리고 있지만, 바람은 강하지 않습니다.

수도권은 내일 새벽 태풍의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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