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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서 차량폭탄 테러로 13명 사망…알샤바브 반격

미국의 공습으로 지도자 아흐메드 압디 고다네가 사망한 뒤 수세에 몰리던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가 최근 대통령 암살기도에 이어 수도에서 차량폭탄공격을 감행하는 등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최소 13명의 생명을 앗아간 차량폭탄공격은 '자포자기'한 이슬람 무장반군 알샤바브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모하무드 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18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가운데 몇몇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시내 관공서 지역 도로변에서 발생했습니다.

알케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반군은 최근 주요 도시에서 아프리카연합군에 의해 내몰리면서 수도 모가디슈 등 도시지역에 게릴라 공격을 강화해왔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 11일 모하무드 대통령이 탄 비행기를 향해 박격포 공격을 가했으나 암살에는 실패했습니다.

최근 미군의 공습작전으로 지도자를 잃은 알샤바브는 즉각 보복을 선언했으나 몇 년 동안 장악해온 본거지인 북부 갈가라 산악지역과 바라웨 항만을 빼앗기는 등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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