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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에볼라 의심 격리 소동 잇따라

미국서 에볼라 의심 격리 소동 잇따라
미국에서 에볼라 2차 감염 공포가 확산 되면서 두통이나 고열을 에볼라로 의심해 환자를 격리하는 등 과민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병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에볼라 의심 환자 1명을 격리 수용했습니다.

이 환자는 라이베리아를 여행하고 온 뒤 에볼라의 초기 증세인 두통과 근육통을 호소했습니다.

미국질병통제센터는 이 환자가 에볼라 환자의 정의에 들어맞는 게 없으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지만, 병원 측은 만일에 대비해 격리 수용은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승객 가운데 에볼라 의심환자가 있다는 이유로 여객기가 통째로 격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뉴욕 JFK 국제공항을 떠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는 별도의 터미널에 격리됐습니다.

그러나 검사 결과 해당 승객은 에볼라와 관련 없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왔고 감염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던컨을 치료하던 병원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미국은 에볼라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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