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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키점프 1인자 다카나시, 평창 유망주에게 기술 전수

월드컵에서만 24승을 기록한 여자 스키점프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다카나시 사라가 한국 유망주들에게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지난 9일부터 평창에 머물며 일찌감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적응 훈련 중인 다카나시는, 오늘 오후 잠시 짬을 내 한국의 중학생 스키점프 선수인 조성우, 박규림, 여수향을 만나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초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함께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점프대를 쓸 수 없게 되면서 실내에서 자세나 훈련 영상을 보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다카나시는 한국 선수들의 점프 자세를 보며 이야기하고 직접 교정해주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자세가 좋다고 칭찬하면서도 무릎을 모아 준다거나 하체의 높이 등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고, 도약 자세 시범도 보였습니다.

이어 한국 선수들이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도 꼼꼼하게 조언했습니다.

다카나시는 "지상에서 보는 자세는 다들 좋은데, 현장에서는 긴장해 조금씩 흐트러지는 것 같다"며 "지상 훈련에서 안 되는 것은 실전에서도 안 되니 평소 훈련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한국 스키점프 기대주들은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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