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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 사상 최고치…증가폭도 최대치 기록

<앵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 달 만에 6조 3천억 원이 늘었는데 증가 폭도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은행과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7조 2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조 3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7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월간 증가액은 부동산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가계대출이 급증한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담보대출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늘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8월 말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41조 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LTV·DTI 규제 완화의 영향이 큰 수도권 증가액이 3조 8천억 원으로, 비수도권보다 1조 2천억 원 컸습니다.

가계대출은 주로 은행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 원 늘었고,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같은 비은행권 대출은 1조 3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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