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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빈 사무실서 1억여원 든 금고 통째로 훔쳐

경기 시흥경찰서는 빈 사무실에 침입해 1억여 원이 든 금고를 통째로 훔친 혐의로 47살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8일 새벽 1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유통회사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1억 900만원이 든 가로 세로 50㎝ 크기의 60㎏ 철제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훔친 금고를 인근 하천으로 가져가 미리 준비한 도구로 부순 뒤 금고를 하천에 버리고 안에 있는 현금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유흥비로 쓴 1천200만 원을 제외하고 남은 9천700만 원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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