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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국감장에 등장한 '로봇 물고기'…최양희 장관 '진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 나타난 '로봇 물고기'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오늘(13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은 4대강 로봇 물고기 관련 사업 질의에 참고하기 위해 직접 로봇 물고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배 의원은 최 장관에게 "국가 예산 60억을 들여 개발한 로봇 물고기가 항간에서 성공작이냐 실패작이냐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감사원은 로봇 물고기에 대해 사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총체적 부실이라 했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하며 장관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존중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7월, 9대의 로봇 물고기 중 8대가 고장 났고 1대는 불량품으로 확인되는 등 로봇 물고기 프로젝트가 총제적으로 부실했다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 장관의 이 같은 답변에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을 책임지는 장관의 대답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서 의원은 "감사원 결과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관련된 기술개발은 값진 실패이고 앞으로의 성공을 약속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장관의 기본자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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