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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륙 앞둔 태풍 봉퐁에 '초긴장'

<앵커>

강력한 중형태풍인 제19호 태풍 봉퐁이 일본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봉퐁은 오늘(13일) 낮 일본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키나와를 강타한 봉퐁은 현재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일본 본토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애초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불렸지만, 세력은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력한 중형태풍입니다. 태풍 상륙을 앞둔 규슈지방에선 초속 40m의 강풍이 불어, 여러 명의 주민이 부상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낮 상륙한 뒤, 곳에 따라 400mm가 넘는 많은 비를 뿌리며 본토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담당자 : 서일본부터 동일본까지, 태풍 접근으로 바람과 파도가 급격히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풍과 높은 파도에 경계해 주십시오.]

태풍이 강타하고 지난 간 오키나와에선 초속 50m가 넘는 강풍에 주민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화산이 분화해 56명이 넘게 숨진 온타케산에선 태풍이 닥치기 전, 남은 실종자 8명을 찾기 위한 총력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18호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일주일 만에 다시 강한 태풍이 다가오고 있다며 피해 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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