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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장 집무실, 교실의 2∼3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부분 공공기관장의 집무실이 중고등학교 교실의 2∼3배에 이를 정도로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산업부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개 산하 기관장 가운데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집무실이 215제곱미터로 가장 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의 순이었습니다.

백 의원은 "대부분 기관장의 집무실 면적이 30∼40명의 학생이 공부하는 65제곱미터 내외의 중고등학교 교실의 2배를 넘는다"며 "지방으로 사옥을 옮기면서 사장실을 기존보다 더 크게 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백 의원은 "이들 기관장의 집무실을 모두 합하면 5천 제곱미터가 넘어 FIFA 공인 규격 성인 축구장보다 크다"며 "수백억 원에서 수십조 원의 빚이 있는 공공기관이 넓고 호화스러운 집무실을 고집하는 것이 방만 경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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