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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력난 속 발전사 2조원대 이익 올려"

최악의 전력난을 겪은 지난해에 발전회사들이 2조 원 넘는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전과 산하 6개 발전사, 5개 민자 발전사의 영업이익은 총 2조 1천 22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에 힘입어 2천 6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6개 발전 공기업의 영업이익은 9천 222억 원에 달했습니다.

SK E&S, 포스코에너지, GS EPS, GS파워, MPC율촌 등 민자 발전사는 9천 36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민간 발전사의 영업이익률은 8.2∼41.4%로 발전 공기업의 1.6∼5.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박 의원은 "민간 발전사가 과도한 이익을 내는데 제약비발전정산금, 그러니까 계약 발전량에 미달할 경우 그 분량만큼을 보전해주는 제도와 같은 불합리한 전력운영체계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력난이 심화하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발전사의 이익만 보장해주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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