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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때 담배 배우면 고교때 중증흡연 위험 5.7배"

초등학생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고교생 이후 하루 반 갑 이상을 피우는 중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최대 5.7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황준현·박순우 교수팀은 고교생 743명의 흡연 시작연령과 현재의 흡연량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를 흡연량과 빈도에 따라 상습적 흡연자와 규칙적 흡연자, 중증 흡연자로 나눠 조사한 결과 흡연 시작 나이가 어릴수록 현재 흡연 청소년의 흡연량과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됐을 때 중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은 중학교 3학년 2.6배, 중학교 2학년 3.1배, 중학교 1학년 5.1배, 초등학생 5.7배로 각각 분석됐습니다.

상습적 흡연자가 될 가능성과 규칙적 흡연자가 될 가능성도 조기 흡연과 높은 상관성이 관찰됐습니다.

연구팀은 늦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 이전부터 흡연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예방의학회지 9월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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