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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수령액 평균 32만원…최저생계비 절반

국민연금 수령 조건을 갖춘 가입자들은 현재 달마다 평균 32만 원 정도를 연금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더구나 시·도 사이, 서울시내 구 사이 수령액 격차가 최대 20만 원에 달해 노후 생활 수준 역시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가입자 현황 통계을 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전국 348만4천149명에게 국민연금 1조1천39억원이 지급됐습니다.

1인당 월 평균 수령액은 31만7천원 꼴로, 내년도 1인 가구 최저생계비 61만7천281원의 51% 정도입니다.

보건사회연구원도 최근 '기초연금 도입과 노후생활 안정 효과 분석'에서 국민연금만 받아서는 은퇴 전 경제활동 당시 월 소득의 10분의 1만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소득 하위 70%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해도, 은퇴 전 소득에 대한 공적연금 대체율은 24%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현재는 연금 수령자들의 가입 기간이 전반적으로 짧기 때문에 평균 연금 수준도 높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되면 점차 연금액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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