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르면 내년초 벼 등 유전자변형작물 안전성심사

농촌진흥청은 당뇨·심장병 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벼, 가뭄에 대비한 건조저항성 벼를 비롯해 바이러스에 강한 고추, 제초제에 강한 잔디 등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이르면 내년 초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전자변형 작물은 10여 년의 개발과정을 거친 뒤 농진청·대학연구소 등에서 2∼3년간 안전성평가를 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에서 다시 2∼3년간 안전성 심사를 받은 뒤 상용화를 위한 품종등록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농진청은 애초 연말께 안전성평가를 끝내고 심사신청을 할 계획이었으나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안전성 평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진청은 이밖에도 벼·콩·배추·고추·국화 등 17개 작물 180여 종에 대해 병해충이나 가뭄에 강하고 기능성을 갖춘 유전자변형 작물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수철 농촌진흥청 유전자변형 실용화사업단 단장은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당장 실용화보다는 필요한 시기에 대비한 기술확보 차원에서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농진청은 가뭄저항성 벼와 질병예방 효과가 있는 벼 외에도 화장품이나 식의약품 재료로 쓸 수 있는 벼, 철분 등 영양소 함량을 높인 벼, 간척지에서 잘 자라는 벼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