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 결사반대" 춘천 신북읍 주민들 집단행동

어제(11일) 저녁 6시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서 이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주택가 성매매업소 출현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초등학교로부터 불과 3백 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민박을 가장한 성매매업소가 생겨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며 해당 업소로 의혹을 받는 건물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1시간 만에 해산했습니다.

주민들은 춘천의 한 성매매 집결지를 운영해 온 업주가 지난해 5월 집결지가 폐쇄된 후 춘천시 신북읍에 민박집을 가장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차렸다는 의혹을 제기해 오다 이번 집회를 열었습니다.

강원도의회 측은 "최근 이 지역 일부 건물에서 성매매 영업 정황이 포착되자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경찰이 성매매 영업에 대한 예방과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