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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사원과 결혼' 이부진 사장 파경 위기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이혼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결혼 당시에 재벌 딸과 평사원의 결합으로 화제가 됐던 그 부부입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냈습니다.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지난 1999년 8월 결혼한 지 15년 만으로, 슬하에는 초등학생 아들이 1명 있습니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한 이 사장은 봉사활동을 하던 중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었던 임우재 부사장을 만난 뒤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성격차이 등을 이유로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재산 분할과 친권자 지정 등 이혼과 관련해선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소장을 접수해 정식 재판으로 이혼 소송을 하지 않고, 상호 합의를 바탕으로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조정 신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조정을 통해 합의가 성사되면 재판을 할 필요가 없게 되고, 조정 결정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게 됩니다.

이부진 사장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신중하게 생각해 내린 결정으로 원만하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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