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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서 '북한이탈주민 어울림 한마당'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남북하나재단 주최로 '북한이탈주민이 함께하는 2014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오늘(11일)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북한이탈주민 등 행사 참여자들은 북한 음식과 문화 체험, 북한 예술 공연, 통일 그림 그리기 등을 함께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북한이탈주민 고충상담을 위한 종합상담센터, 취업지원센터, 탈북청소년 진학·진로지도 등 부스가 마련돼 북한 이탈주민을 지원했습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황진하·윤후덕·조명철 의원과 이재홍 파주시장 등이 참석해 '통일주 담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옥임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일부 북한 이탈주민들은 어제 남북 총격전으로 이어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북한 이탈주민 51살 김모 씨는 "전단을 보내지 않아도 북한 주민들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남한 주민들에게 피해만 주고 남북관계만 나빠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북한 이탈주민 42살 최모 씨는 "나도 북한 사람이지만 북한만 자극하는 전단을 더는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치 문제는 정치인들끼리 마주 앉아 풀어나가야 한다"고 전단 살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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