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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삐라로 남북관계 파국"…고위급접촉 무산 시사

北매체 "삐라로 남북관계 파국"…고위급접촉 무산 시사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대북전단 살포로 발생한 남북 간 총격전을 언급하며 남북이 합의한 제2차 고위급접촉이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란 제목의 개인 필명 글에서 탈북자단체들이 "자신들의 존엄과 체제를 중상모독하는 전단 살포를 감행"함으로써 "북남 간에 총탄이 오고 가는 엄중한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전적인 처사로 북남관계가 파국의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북남 사이에 예정된 제2차 고위급접촉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 없게 됐다"고 말해 이달 말부터 내달 초로 예정돼 있는 2차 고위급접촉이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마땅히 우리의 경종을 심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를 완전히 뒤집어엎는 이번 삐라살포 난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북남관계는 남조선의 태도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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