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집트군, '한국인 버스테러' 무장단체 지도자 사살

지난 2월 이집트에서 한국인이 탄 관광버스를 상대로 테러를 자행한 무장세력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의 최고지도자가 사살됐습니다.

이집트군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 라파에 공습을 가해 알마크디스 최고지도자인 셰하타 파르한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마크디스는 시나이반도를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군경과 민간인을 상대로 수차례 테러를 저지른 이슬람 무장단체입니다.

이들은 지난 2월 16일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근처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버스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도 자처했습니다.

당시 테러로 한국인 3명과 이집트인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집트 보안 당국은 알마크디스가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IS는 최근 이집트 반군에 "이집트 보안군을 공격하고 참수하라"고 주문했으며, 사망한 파르한 최고지도자는 보안군 등 이집트 군경을 대상으로 한 공격 작전에 연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집트 당국은 지난주에도 라파 남부를 공격해 알마크디스 현장 사령관 모하메드 아부 샤티야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