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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2차관 "동북아 평화구상, 미국 적극 참여 필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어제(10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과 관련해 "미국의 전폭적 지지와 적극적 참여 없이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미국외교협회에서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미국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구상은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차관은 이어 "한·일 관계가 다자협력의 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다면 이는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차관은 또 "북한을 배제할 생각은 추호도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에 대한 문은 언제든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차관은 "우리는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동북아평화협력 포럼에 북한을 초청할 것"이라고 기존의 초청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조 차관은 그러나 "이번 구상이 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거나 북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을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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