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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에볼라 퇴치 지원 예산 7억5천만불 승인

인호프 상원 공화당 간사 반대 철회…2억5천만달러는 유보

미국 의회, 에볼라 퇴치 지원 예산 7억5천만불 승인
미국 의회가 에볼라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 예산 전용 요구안 가운데 7억5천만 달러를 승인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가결 처리에 유일하게 제동을 걸었던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인호프 의원이 자신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자금을 지원하는 데 일단 찬성하겠다고 입장을 바꿈에 따라 사실상 의회 처리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국방 예산에서 이 액수의 돈을 전용해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등에 즉각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금은 4천 명의 병력 배치와 100개씩의 침상을 갖춘 17개 에볼라 치료 시설 건설 등에 쓰입니다.

앞서 오바마 행정부는 라이베리아에 인프라 및 에볼라 치료 시설 건설 등을 지원할 미군 배치 등을 위해 국방비 가운데 10억 달러를 전용하겠다면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의회는 나머지 2억5천만 달러의 승인은 유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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