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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특사 "IS, 코바니 민간인 대량 학살 위험"

유엔 시리아특사 "IS, 코바니 민간인 대량 학살 위험"
스타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10일(현지시간) 시리아 국경도시 코바니에 있는 민간인 1만2천여명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대량 학살될 위험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우리는 IS가 이 도시를 장악했을 때 벌어질 인도주의적 재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 전사들이 시리아에 가서 싸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IS의 전진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장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전했다.

그는 특히 "IS가 이 국경도시로 계속 전진하도록 허용할 것인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터키 정부에 달려있다"면서 "만일 코바니가 함락되면 인근 400㎞의 터키 국경이 IS 수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터키 정부가 난민들을 수용하는 등 지금까지 해온 인도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터키가 자국 국경에서 IS를 퇴치하는 책임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IS는 이미 코바니 지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인근 터키 국경에서도 IS의 검은색 깃발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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