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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용 북한 외무상 열흘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리수용 북한 외무상 열흘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지난달 말부터 열흘 동안 러시아를 방문했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10일(현지시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고려항공편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평양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평양 순안공항에서 현지 주재 이타르타스 특파원과 한 인터뷰에서 "10일 간의 방러 기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한 모든 러시아 인사들과의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리 외무상은 귀국에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알렉산드르 코스텐코 연해주 제1부지사와 만나 에너지, 운송, 문화·체육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현지 데이타루 통신이 전했다.

리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이 연해주와 농업 분야 협력도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북한은 이달 말로 예정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의 방북 기간에 리 외무상이 러시아 측과 논의한 협력 방안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트루트녜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니콜라이 페도로프 농업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회담한 데 이어 4일부터 극동 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아무르주,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연해주 등의 극동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주정부 인사들과 농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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