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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출근하던 경찰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휴일 출근길에 나선 광주의 한 경찰관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정보과 소속 이모(45) 경위가 지난 9일 오전 8시께 자택에서 출근하던 중 갑자기 가슴 통증과 호흡 이상을 호소하고 쓰러졌다.

이 경위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이 경위의 병명을 심근경색으로 진단하고 뇌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3일간 수면·저온 치료를 한 뒤에야 경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위는 한글날인 이날 오전 기획정보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출근하다가 쓰러졌다.

이 경위는 급변하는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평소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해 밤늦도록 일하거나 휴일에도 출근하는 날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경찰관들은 "지난 2월 이 부서로 발령받은 후 특별히 병가를 내거나 아프다고 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 놀랐다"며 "다른 몇몇 업무도 그렇지만 이 경위 역시 야근과 주말 근무가 잦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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