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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어선 선장 해경 쏜 권총에 맞아 사망…총알 발견

해경의 불법조업 단속에 격렬하게 저항하던 중국어선 선장이 해경이 쏜 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 해상에서 중국선적 80t급 노영호 선장 45살 송호우무씨가 해경과의 단속과정에서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습니다.

송 선장은 곧바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 도착 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사인을 가리기 위해 CT 촬영을 한 결과 좌측 복부 뒤쪽으로 총알이 남아 있고, 폐에 피가 가득 고였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앞서 이 해역에서 대형 경비정 2척을 동원해 불법 중국어선 단속에 나섰습니다.

해경이 불법 조업 사실을 확인한 노영어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선단선 좌우 측에서 중국어선 2척씩이 계류하면서 해경 특수기동대원과 중국선원 사이에 격투가 벌어졌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의 한 대원이 권총(K5)으로 위협사격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송 선장이 복부에 총을 맞고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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