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순서입니다.

새로 나온 책, 이현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 빈치,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그리다 / 토비 레스터 지음·오숙은 옮김 / 뿌리와 이파리]

완벽한 비례의 인체를 원과 정사각형 안에 꼭 맞게 그려 넣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저 유명한 그림,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통해 서양문화 2000년을 봅니다.

인체의 설계는 우주에 감춰진 기하학의 원리와 일치한다는 '소우주론'의 연원, 젊은 다빈치의 예술 등 다양한 화두를 종횡무진 오가며 인문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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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거짓말, 말의 거짓말 / 남재일 지음 / 천년의 상상]

이 사회에서 1%는 99%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남들보다 더 갖고 싶고 더 멋져 보이고 싶은 욕망을 자극해서 99% 스스로 체제에 순응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1% 지배체제의 “말의 거짓말”입니다.

적절히 소유하고 적당히 참여하고 적게 일하고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반(反) 유혹의 삶을 살아보자, 이 책에 담긴 저자의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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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집 / 김정희 지음·최완수 엮음 / 현암사]

간송미술관에서 50년 가까이 한국 전통미술 연구에 헌신한 최완수 선생의 <추사집>은 추사 김정희의 방대한 업적을 글씨와 그림, 비석 글씨 연구, 경학 등의 영역으로 묶고 연보와 해설을 함께 실은 한국미술사 불후의 역작입니다.

이 추사집이 38년 만에 개정, 보완돼 초판의 두 배에 이르는 768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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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문화 / 한국민족미술 연구소 엮음 / 현암사]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가 활동한 조선 후기의 문화 중흥기, ‘진경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두루 살피는 글을 모은 “진경문화”도 최완수 선생의 간송학파 제자들에 의해 함께 출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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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한술 / 강태규 지음 / 푸른숲]

대중문화와 대중음악 평론가인 아빠가 발달장애를 가진 자폐아 아들을 키우는 가족 사랑 이야기입니다.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해, 조금씩 의사소통의 폭을 넓히며 아들을 세상으로 끌어내는 과정은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