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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에볼라 우려로 7명 추가 격리…총 14명

스페인, 에볼라 우려로 7명 추가 격리…총 14명
스페인 보건당국이 에볼라 확진 환자와 접촉한 7명을 추가로 격리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간호사 테레사 로메로 씨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와 접촉한 미용실 직원과 간호사 등을 예방 차원에서 격리조치했습니다.

간호사 로메로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일주일 뒤에야 격리됐습니다.

때문에 격리되기 전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스페인에서 에볼라 우려로 격리 조치한 인원은 퇴원한 1명을 제외하고 14명입니다.

서방에서도 에볼라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은 더딘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사태의 긴박성을 고려해 지난 8월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사용을 허가했지만 사용 여부는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나 앰브로즈 캐나다 보건장관은 8월에 WHO에 기증하겠다고 밝힌 시험단계 에볼라 백신 'VSV-EBOV'가 아직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백신은 동물 대상 시험에서는 효능을 입증했지만 아직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은 거치지 않았습니다.

한편 시에라리온이 에볼라 환자를 찾기 위해 지난달 실시한 3일간의 전국폐쇄 조치는 너무 짧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스위스의 과학자 탄자 스타들러는 AFP통신에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해보니 평균 잠복기가 5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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