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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창건 기념일…김정은 참배 소식 아직 없어

<앵커>

40일 가까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오늘(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사입니다. 아직 관련 보도는 없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37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의 주요 기념일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 김정은의 등장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당창건 기념일 새벽 0시에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북한 매체들은 이를 신속히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직까지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오늘도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건강 이상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국내의 한 민간단체는 오늘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 전망대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전단 살포를 묵인할 경우 남북 관계가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평통 서기국 보도 : 남조선 당국이 이번 삐라(전단) 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또 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정부는 해당 단체가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민간단체의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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