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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 하락 지속…2010년 8월 이후 최저

세계식량가격 하락 지속…2010년 8월 이후 최저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이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발표한 세계 식량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른 것입니다.

9월 식량가격지수는 평균 191.5로 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달보다는 2.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 떨어져 지난 2010년 8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품목별로는 설탕이 -6.6%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제품-6.5%, 곡물 -4.6%, 유지 -2.8% 순입니다.

육류만 유일하게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풍작과 비축분 증가 등이 세계 곡물 가격 하락을 이끄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FAO는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은 25억 톤으로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6천500만 톤 늘어나고, 식량 비축량도 내년 수확철이 끝나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쌀 생산량은 올해 약간 줄어들 수는 있어도 재고량이 워낙 많아 약간의 부족분을 채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에서 확산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농작 활동을 방해하고 식품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FAO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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