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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침체 공포' 다우 334p 급락…최대 낙폭

<앵커>

뉴욕 다우지수가 300p 넘게 떨어지며 하루 만에 급락했습니다. 유럽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34p 떨어진 16,60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급등에 이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올 들어 최대 낙폭입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원유 공급 과잉 속에 에너지 관련 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제 유가는 뉴욕 상업거래소와 런던 선물시장에서 2% 안팎 하락하며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수출 실적이 하락하는 등 유럽을 비롯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앞서 IMF는 세계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올해 예상 경제 성장률을 0.3%p 낮췄습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장초 상승세가 꺾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와 저성장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문제는 오늘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IMF와 월드뱅크 연차 총회에서도 주요 화두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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