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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모디아노…15번째 프랑스 작가

<앵커>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인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프랑스의 15번째 노벨 문학상입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를 선정했습니다.

모디아노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직전인 1945년 7월 파리 외곽에서 유대계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모디아노는 23살 때인 1968년 데뷔작 '에투알 광장'을 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나치의 파리 점령기를 포함해 자신의 자전적 경험이나 신문 기사 등을 토대로 기억과 망각, 정체성, 죄의식 같은 주제를 다루며 40권 이상의 작품을 썼습니다.

[엥글룬드/한림원 사무총장 :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떠올리게 하고, 나치 점령기의 생활상을 드러낸 기억의 예술입니다.]

1978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받는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비롯해 여러 작품이 번역돼 있습니다.

모디아노는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기쁘지만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랑스는 모디아노를 포함해 앙드레 지드, 알베르 카뮈 등 지금까지 모두 15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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