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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과 도매가격 지난달보다 높을 전망"

"10월 사과 도매가격 지난달보다 높을 전망"
사과 도매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20∼45% 정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9일 과일 관측월보에서 "이번 달 많이 나오는 양광 품종 도매가격(15㎏)이 5만∼5만4천원으로 9월 출하된 홍로가격 3만3천∼4만6천원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이후 전년동기보다 출하량이 크게 증가해 가격하락이 우려됐으나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판촉행사에 나서면서 물량이 상당수 소진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달에 양광·감홍 등 중생종 생산량이 1% 내외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가격 인상 요인이라는 것이다.

한편 연구원측은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62.6%를 차지하며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만생종 후지는 다른 품종보다 해걸이가 심해 출하량이 전년대비 4%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구원측은 "올해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 적지만 평년의 44만6천t보다는 6% 많은 47만9천t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8월말 관측 당시 예상 생산량 47만4천t보다 관측치가 높아졌으며 이번 달 기상이 좋을 경우 감소율이 1∼2% 정도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또 "배는 추석 때 판매되지 못한 저장물량이 많아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2%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품질이 좋지 않은 저장배가 시장에 계속 나온다면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밖에 "감귤·단감·포도는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면서 "감소폭은 감귤이 10∼24%, 단감이 15∼31%, 포도가 3∼14%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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