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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댈러스서 두 번째 에볼라 의심환자 출현

미국 내 에볼라 첫 감염 환자가 숨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두 번째 의심 환자가 나타났습니다.

지역 방송인 WFAA 등 텍사스주 지역 언론은 댈러스 북쪽 외곽 도시인 프리스코 시의 동네 병원에서 에볼라 증세를 보인 한 환자를 곧바로 텍사스건강장로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이 환자는 경찰국 소속 부보안관 마이크 모니그입니다.

지난주부터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니그가 격리된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에볼라 첫 미국 내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다 실패한 병원입니다.

던컨은 지난달 28일 이 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다가 사망했습니다 프리스코시 소방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모니그가 던컨의 아파트에 들어갔고 던컨의 지인들과도 접촉했다고 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관계 당국이 추적 검사 중인 감염 우려 대상자 48명에서 빠졌던 사람이지만 에볼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온상'으로 알려진 던컨의 아파트에서는 던컨과 그의 여자 친구 등 5명이 거주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3일 인력을 동원해 던컨과 동거인이 쓰던 침대와 수건 등을 모두 폐기물 처리하고 동거인 4명을 다른 곳으로 격리 수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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