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서 화재 발생…투숙객 대피 소동

<앵커>

지난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호텔 11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백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투숙객들이 건너편 길가에 대피해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호텔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은 10분 만에 꺼졌지만,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제부터 열린 세계청소년삼보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머물고 있던 외국인 선수 3명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 콘센트에 꽂혀 있던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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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 염색공장에서도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색물을 말리는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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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서울 강북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음식점이 있는 1층 복도 일부가 타고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