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북한이 어제(7일)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함정 간 사격전에 대해서 항의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자기들이 NLL을 침범하고는 항의문까지 보낸 걸로 봐서 의도된 도발로 보이는데, 우리 정부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2. 북한이 유엔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스스로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 것은 사상 처음인데 유엔에서 대북 인권 결의안이 채택되는 걸 막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지금 동쪽 하늘에서 잠시 둥근 달이 사라져 있습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되기 때문인데 달은 평소와 달리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건 3년 만입니다.

4.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서 어젯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상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낮아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여진의 공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5. 학교 생활기록부에 적는 각종 대회 수상이나 봉사활동 이력 같은 이른바 스펙을 조작한 교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학생은 허위 스펙으로 한의예과에 입학했습니다. 현실로 드러난 입학사정관제도의 허점, 뉴스인 뉴스에서 취재했습니다.

6.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도입된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시 공시된 휴대전화 가격을 봤더니 갤럭시 노트 4가 국내에서는 80만 원이 넘는데 미국에서는 32만 원 선이었습니다. 단통법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7. 검찰이 식약처와 서울식약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중국산 닭꼬치에 대한 검역 당국의 유해성 검사에 조작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8. 다음 카카오가 최근 카카오톡 검열 논란과 관련해 통신 감청 내용을 수사기관에 제공해 왔다고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앞으로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이 얼마나 믿어줄지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