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군에 정보보안 강화 지시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인민해방군에 정보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의 비준을 받아 '군대의 정보 안보 업무를 한층 강화하는 데 대한 의견'이란 제목의 지침을 일선 군부대에 지시했다고 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보도했습니다.

군사위는 각급 부대에 정보안보에 대한 총체적 설계, 통합, 관리 업무 강화 등을 통해 군대의 정보보안 업무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군과 관련된 위법범죄 행위를 엄격하게 타격하고 정보안보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통제를 엄격하게 실시하며, 중요 인원과 핵심 데이터, 설비의 안전도 확보해 나가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시 주석이 최근 전 세계 국방·군사분야의 변화를 '새로운 군사혁명'으로 규정하고, 중국군의 개혁을 주문한 것과 같은 선상입니다.

사이버 정보 전쟁에서 미국 등을 견제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촉구한 의미와 함께 최근 군사정보 유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보안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