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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부사령관, 국정감사 첫 출석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7일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박선우 부사령관(육사 35기·대장)은 이날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채택돼 모습을 드러냈다.

한미연합사는 한미 연합부대로 구성되어 있고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맡고 있기 때문에 군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피감 기관에서 제외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부사령관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한다.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은 박 부사령관에게 '김정은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 '북한 실세 3인방이 남한을 방문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라고 물었다.

박 부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받자 당혹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정확한 것(정보)도 있고 부정확한 것도 있다. 이 자리에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한 의원이 '김정은의 위치는 정보의 핵심 아니냐. 정확하게 파악을 못 하느냐'고 재차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남 원인에 대해서도 "연합사에서는 그런 분석은 하지 않는다"고 피해갔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평양 북방 모처에 있는 것으로 안다.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신뢰할 만한 수준의 정보를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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