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첫 '민자 공원' 사업, 시작부터 특혜 시비

<앵커>

의정부시가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개발하는 것과 관련해 사업자 선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 자본을 유치해서 공원을 조성하고 그 대신에 공원 부지의 약 20%가량을 택지로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정부시가 이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의정부 직동공원입니다.

현재 전체 부지의 20%만 공원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의정부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서 시내에 공원 2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에 사업자를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사업자 심사과정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경만/심사 탈락업체 대표 : 보상가가 214억이나 차이가 나는 이 업체가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의혹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대위변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있는 게 뭐냐면 도저히 눌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토지 보상가격을 훨씬 적게 써 낸 업체가 선정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경쟁업체의 자금 조달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토지 소유주들도 보상가를 낮게 책정한 것은 업체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 모 씨/토지 소유주 : 아파트 부지를 평방 150만 원에 사들이는 거죠. 저희가 볼 때는 완전히 특혜죠. (공원 부지를) 안 풀어도 좋으니까 그냥 내버려 둬라.]

[김덕현/의정부시 비전 사업추진 단장 : (심사에서) 794억 원이니 640억 원이니 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보상으로) 가는 돈이 아니에요, 다시 감정합니다. 공식적인 감정기관에 의해서….]

명분은 공원 조성이지만, 결과적으로 공원 부지에 수천 가구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입니다.

60년째 재산권이 묶였던 토지 소유주들 그리고 시민들의 입장에서 사업이 진행돼야 합니다.

---

포천 아트밸리 천문관에서는 내일(8일) 저녁 개기월식에 맞춰서 시민과 학생들에게 천문관을 개방합니다.

천체망원경을 통한 월식 관찰과 전문가의 가을철 별자리 소개 등이 이어집니다.

개기월식은 내일 저녁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계속되는데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