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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일본인 55%, 납치문제 해결 기대 안해"

일본인의 과반이 북한과 일본의 최근 협상을 통해 납치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이달 4∼5일 실시한 일본 내 전화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납치문제가 해결을 향해 진전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55%가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은 29%였다.

북한이 납치문제 재조사에 1년이 걸린다고 설명한 뒤 조사 진행 상황의 첫 보고가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북한의 대응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은 89%에 달했다.

그럼에도,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루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50%로 그렇지 않은 응답자(31%)보다 많았다.

아베 정권의 지방 활성화 방안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인구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른바 '지방 창생'(地方創生)을 중요 정책으로 내건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명한 응답자는 36%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47%)보다 적었다.

또 지방 창생을 표방한 정책이 지방의 인구 감소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전망은 18%에 그쳤다.

지역경제 활성화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허용을 추진 중인 카지노 휴양 시설 설치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59%가 반대하고 30%만 찬성했다.

응답자의 48%는 카지노가 관광객 증가나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도 40%에 달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초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하락한 46%였다.

응답자의 80%는 집권 자민당에 대항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런 역할을 기대하는 정당을 묻자 42%가 '딱히 없다'고 반응했고 민주당이라고 답한 이들이 21%였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민당이 34%였고 민주당 5%, 공명당 3% 공산당 2%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후쿠시마(福島)현 일부를 제외한 전국 유권자 4천76명을 상대로 시도됐으며 유효응답률은 46%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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