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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억류 워싱턴포스트 테헤란 특파원 아내 석방

이란 당국이 7월 말 억류했던 미국 워싱턴포스트 테헤란 주재 특파원의 아내 예가네 살레히를 지난주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더 내셔널이 보도했습니다.

살레히는 더 내셔널의 테헤란 주재 특파원이기도 합니다.

남편 제이슨 리자이안은 아직 억류중입니다.

더내셔널은 살레히의 인척을 인용해 그녀는 건강하며 남편을 주말에 면회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미국과 이란 국적을 모두 보유한 이중국적자입니다.

이란 당국은 이중국적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을 뿐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억류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이란에 조속한 석방을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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