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뱅크월렛 카카오 50만 원 수취한도 고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뱅크월렛 카카오의 수취 한도 50만원이 정부 규제 때문이라면 고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오늘(6일) 오후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뱅크월렛 카카오를 시연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소액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뱅크월렛 카카오는 다음달 초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하루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고 수취한도는 하루 50만원입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선불, 소액결제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도를 작게 설정했다"며 "보안 문제나 규제 때문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금융회사가 전자금융 거래 시 보안 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액티브엑스를 강제하는 보안프로그램 설치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