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북 대화 정례화 이뤄야 한다"

<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인천 방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남북 대화를 정례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6일),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고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의미 있게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의 문을 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특히, 남과 북이 2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특히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회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 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번 방문 때 언급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사이에 열릴 2차 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 5·24 조치 해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