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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주택담보대출' 3년 새 60% 급증

[경제 365]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생활비 등으로 쓰는 이른바 생계형 주택담보대출이 3년 새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주요 시중은행 4곳이 내준 신규 주택담보대출 51조 8천억 원 가운데 54%가 주택 구매에 쓰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집을 사는 대신 생활비나 자영업자의 사업자금을 보태거나 다른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겁니다.

생계형 주택담보 대출을 3년 전과 비교하면 금액은 60%, 비중은 10% 포인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질소득의 정체로 삶이 팍팍해진 중산층과 서민이 은행 빚에 의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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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에서 입찰 담합한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모두 1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공사 추정금액의 각각 94.1%와 94%를 써내기로 입찰 전에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업체는 투찰률이 95%를 넘으면 담합으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피하면서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공사를 수주하려 했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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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어획량 감소로 치솟았던 고등엇값이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20㎏ 상자 기준으로 부산 공동 어시장의 지난 8월 고등어 조업량은 지난해보다 69% 많은 71만 상자였습니다.

하반기 물량이 늘자 고등어 경매 가격도 상반기보다 약 40% 내렸고, 대형마트의 고등어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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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신협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에서 인터넷뱅킹이나 정기예금 가입 등 신규거래를 할 때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임직원이 고객 예탁금을 횡령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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